오늘 오후 2시경 우체국택배 아저씨로 부터 우수몰에서 보내온 우편물 하나를 받았습니다.

저는 일전에 수리를 보낸 케이블인지 알고 개봉하고는...

응? 사장님께서 물건을 잘못보내셨나...-_-;생각하며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.

사장님 말씀하시길, 이벤트 당첨된 DX1이어폰 배송된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

오호~ 이게 그 물건인가!?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뭐랄까 횡재한 느낌이랄까요 ㅎㅎ

사설이 길었네요..

 

오픈형은 사실 오테의 클립폰과 아이폰4 번들인 이어버드뿐입니다.

고로 커널이 아닌 오픈형으로 비교대상이 전무함을 미리 밝혀두고자합니다 ㅎㅎ 

전 디바이스를 아이폰4를 사용합니다. 음장은 아시다시피 없고요(끔) ㅋ

개봉 후 이어폰을 든 순간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.

이어솜 한쌍과 함께 진푸른 코발트색 오픈형 이어폰이 저를 반겨줬습니다.

바로 아이폰에 물리고 제가 듣는 곡들 주로 일렉트로니카 계열 위주로 들어보았습니다.

쭉 뻣어주는 고음은 아니었지만 고음이 적절히 나와줍니다.

이 이어폰의 특징이라면 한마디로 중저음이 아닐가 싶네요.

탁하고 뭉게진 저음이 아닌 깔끔하고 박력있는 저음입니다.

중음 역시 가깝습니다. 보컬이 악기보다 좀 나와있습니다. 

제가 트리플파이를 사용하는데 보컬이 가깝다는 느낌이 전해집니다.

혼자듣기 아까워서 직원들과 나눠 들어봤습니다.

직원들이 하는 말 역시 괜찮다는 반응이었고, 가격대를 말해줬을때는 믿기지 않는다는

그런 표정들이었죠.

집에서 아이폰 번들인 이어버드와 바꿔가며 들어봅니다.

이어버드는 한겹의 막이 쌓여있는것처럼 약간 뿌옇게 들립니다.

이어버드 역시 저음이 많은 이어폰이지만 질감으로는 DX1 승입니다.

이 이어폰의 성향은 중저음이 강화된 이어폰이지만,

고음부도 역량을 발휘하는 이어폰입니다. 트리플파이처럼 찰랑거리진 않지만

듣기 편한 고음부입니다.  

중음 역시 가까이서 정확히 소리를 내주는 DX1이 듣기 좋습니다.

고음부는 둘다 비슷하게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.

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건 간결하고 정확한 중음과 질감있는 저음으로

고음의 느낌을 한결 더 가볍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더해집니다.

정말 신기한 놈입니다.

처음 들었을 때 약간은 둔탁함도 없지 않았었는데 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진하게 전해지는

에스프레소같은 느낌입니다.

이제 6시간째지만 나중에 어떻게 다가올지는 참으로 설레어지고 궁굼합니다.

 

저는 요즘 주말이면 게그콘써트를 즐겨봅니다. 꽃미남수사대란 프로인가요?

So Incredible~! 이 단어는 이 DX1을 빚대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ㅎㅎ

정말 이 가격대에 믿기지 않는 소리임에는 확실합니다.

감사합니다^^*